호주에서만 볼수 있는 호주의 대표적인 음식 10 가지
한국 음식에 대해서 외국인들이 물어 보면, 김치, 비빔밥, 불고기, 갈비,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등등 세기도 힘들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많지 않습니까? 중국, 태국, 일본, 인도, 이태리, 프랑스 등의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음식 얘기하면 할 얘기 참 많아요. 하지만, 미국이나 호주 같은 여러 문화가 섞여서 만들어 진 나라들은 자기들만의 음식이라 불릴만한게 별로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런 나라들이 대부분 영어권 나라이기도 하네요.
1. Vegemite (베지마이트)
베지마이트는 과연 호주 여행중에 무조건 맛 보라고 하는 것 중에 하나 인데요. 마법의 잼 뉴텔라 처럼 생겨서 달거 같은데 사실 짜고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에요. 베지마이트는 각종 야채와 이스트 추출물을 혼합해서 만든 잼 종류 인데요. 빵이나 토스트에 버터랑 같이 발라 먹습니다. 호주를 대표 하는 몇 안되는 음식 중 첫번째는 가공 식품인 베지마이트 입니다. 제 입맛으로 추천 하는 맛은 아니지만 시도를 해볼 계획 이라면 너무 많이 바르면 엄청 짜서 못먹어요. 그러니깐 아주 조금씩 발라 먹어야 됩니다.
2. Tim Tam (팀 탐)
두번째는 초콜릿 과자 팀탐 또는 팀탬 인데요. 이 과자는 먹는 방법이 독특한데요. 티를 즐겨 마시는 호주인들은 이 과자의 모서리 부분을 대각선으로 조금 문 다음에 티에 담궈서 빨대처럼 티를 마신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뜨거운 티가 과자를 타고 올라 오면서 녹는데요 이맛은 오레오를 우유에 담궈먹는 그런 느낌이에요. 팀탐은 단거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겁니다. 호주 슈퍼마켓가게 되면 빼곡히 팀탐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죠. 저번 호주 여행에서 종류별로 5가지 정도 사서 갔더니 친구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3. Meat Pie (미트 파이)
파이를 생각 하면 보통 애플 파이, 펍킨파이, 호두파이, 체리파이 등등 달달한 디저트가 주로 연상 되는데요. 호주에는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가 들은 고기파이, 미트파이가 있어요. 사실 미트파이의 원조는 어딘지 불분명 한데요. 그리스나 이집트 같은 나라에서 시작 되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리고 영국 및 뉴질랜드, 남아공, 호주 등 영국 연방 국가들에서 많이 먹고 있기도 합니다. 호주가 고기파이를 먹는 나라 중에서 가장 대중화 되어 있는거 같긴해요. 호주 편의점 같은 곳이나 어딜가나 미트파이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Pie Face 같은 체인점에서 괜찮은 파이 먹어 볼 수 있으니 참고 해보세요.
4. Anzac Cookies (안작 쿠키)
ANZAC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호주뉴질랜드 연합군 쿠기 입니다. 내일이 이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기념하는 ANZAC 데이 이기도 합니다. 세계 1차 대전 당시 이날엔 군인들의 부인들이 전쟁으로 떠나는 군인들을 위해 이 안작 쿠키를 구워서 보냈답니다. 만들기도 저렴하고 저장 기간 길어서 기 항해에 배고픔을 달래주는 역할을 했고요. 코코넛, 골든 시럽, 오트 등이 들어가는 맛있는 쿠키 입니다.
5. Pavlova (파블로바)
이 투박하게 생긴 케익은 안나 파블로바라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디저트 인데요. 안나 파블로바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처음 만들어지고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호주 사람들과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게 서로 자기 나라가 원조라고 싸운답니다. 누가 원조이건, 파블로바는 호주 케익 가게나 베이커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빵으로 만들어진 케익 같지만 사실 머랭을 구워서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요. 그리고 구운 머랭 위에 휘핑크림과 각종 과일을 얹혀 마무리 합니다.
6. Lamington (래밍턴)
래밍턴은 보통 사진처럼 네모로 만들어진 케익 입니다. 스폰지 케익에 겉은 보통 초콜릿 소스가 덮여지는데요, 가끔은 라즈베리 소스로 대신 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코코넛 가루가 겉에 뿌려져요. 이 래밍턴 또한 모든 슈퍼마켓이나 베이커리에서 쉽게 접할수 있고요. 오후 티타임에 차한잔과 곁들어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7. Kangaroo (캥거루)
네! 맞습니다. 그 캥거루에요. 호주하면 코알라와 함께 떠오르는 그 동물 캥거루죠. 캥거루는 보통 호주 곳곳에 특히 시골쪽에 흔히 돌아 다니는거 볼수 있는데요. 슈퍼마켓 고기 코너를 가도 흔히 볼수 있답니다. 캥거루는 맛은 모르겠지만 지방이 적고 근육질의 동물이라 건강에 좋고요, 여러가지 부위와 요리 방법으로 먹을수 있답니다. 아직 시도하기 꺼려지긴 하는데 호주 떠나기 전에 한번 시도해 보려고요.
8. Balmain Bug (발메인 버그)
이름만 들으면 무슨 버그라고 해서 벌레를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아이는 호주 바닷가에서 흔히 잡히는 새우와 랍스터 중간 사이즈의 갑각류 입니다. 발메인버그는 수면이 얕고 물이 따뜻한 쪽에서 주로 잡히고요. 이 아이는 구워서 먹거나 삶아서 먹고, 파스타, 피자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니까 기호에 맞게 먹어 보면 될듯 하네요.
9. Chiko Roll (치코 롤)
치코롤은 중국식 에그롤을 비슷하게 따라한건데요. 안에는 양배추와 당근 같은 야채를 넣고 말아서 튀긴 간식이고요 슈퍼마켓 냉동식품 코너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습니다. 치코롤 이란 이름이 치킨 롤에서 변형이 된건데요, 사실 여기 안에는 치킨이 안들어 있다는거죠. 50년대에 호주 축구경기장에서 간식으로 팔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10. Golden Gaytime (골든 게이타임)
1950년대 후반에 나온 이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호주인들의 대표적인 간식중 하나인데요. 게이타임이란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음에도 보수적인 시대를 살아 남고 그시절 그대로 이름을 간직하고 있어요. 한국의 돼지바 처럼 생긴 이 아이스크림은 맛은 돼지바랑 조금 다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토피 아이스크림이 덮여 있고, 초콜렛, 그리고 벌집 비스킷이 겉에 뿌려져 있습니다.
호주 왔으면 여기서만 먹어 볼수 있는 음식들 한번 먹어 보는거도 나쁘지 않겠죠?
이상, 호주에서만 볼수 있는 호주의 음식 10 가지 정리를 마칩니다.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이길 바라고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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