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9박 10일 여행 코스 총정리

홍콩을 10일 동안 여행 하느라 포스팅을 게을리 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번 8월말 부터 9월 초까지 9박 10일 동안 홍콩을 다녀온 여행 코스를 총 정리 하려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방문한 관광지 및 사진 명소 등 모든 여행지를 공유합니다. 홍콩하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은 가본 사람들이 엄청 많을 거라 봅니다. 사실 홍콩을 여행 하면서도 물론 우리 나라말은 어디를 가도 들을 수 있게 되었죠. 그만큼 홍콩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콩을 두 번째 방문하는 것인데, 첫 방문 때는 어렸을 적 친구와 가서 실내에서 먹고, 마시고, 밤문화를 즐기느라 여행이란 것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홍콩에서 가야되는 여행지는 대부분 가봤다고 보면 됩니다. 각각 여행 코스에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 느낀 점, 팁을 공유하니 보고 본인에게 맞는 여행 코스가 될지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홍콩 여행 9박 10일 여행 코스 총정리


저희 여행 중 반은 비가 오고 반은 햇빛이 쨍쨍 비춰 졌지만 둘다 공통적으로 최고 온도 35도 정도에 달하면서 아주 덥고 습했어요. 10분 정도 밖에서 돌아 다니면 얼굴이 반지르르 변하고 말죠. 그래서 그런지 홍콩에는 백화점들이 참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홍콩 여행 첫번째 코스는 저녁에 시작 했습니다. 홍콩은 밤에도 엄청 덥더라고요. 저희 숙소는 홍콩 친구의 추천으로 침사추이에 잡았습니다. 홍콩은 집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기로 유명하죠. 여기서 홍콩 호텔 / 게스트 하우스 특가 확인해 보세요.


Day 1. Temple Street Night Market


여행 첫날, 저녁에 도착한 우리는 밤에 어디를 갈까 하다가, 마침 야시장이 있더라고요. 이름은 템플 거리 야시장 입니다. 이곳은 침사추이 역에서 한 정거장인 조던 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는 유명 여행 코스인 만큼 구경 온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홍콩 기념품 및 각종 악세서리, 장남감 등 굿즈 그리고 짝퉁 쇼핑 하러 오기에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저희는 살게 딱히 없더라고요. 그리고 배도 고파서 후다닥 돌아보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숙소로 돌아 왔어요. 참고로 여기는 분위기가 좀 어둡고 주변 거리에는 매춘 및 성인용 술집 등 많아서 아이들이랑은 늦은 밤 찾아 가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Day 2. Choi Hung Estate, Ping Shek estate, Lok Wah Estate, isquare





이 세곳은 인스타그램 코스 입니다. 홍콩 MTR을 타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세곳이지요. 인스타그램에서의 유명세 답게 인스타 피드를 채우기 위해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도 많았어요. 특히 초이 헝 아파트는 이 셋 중에서 사람이 제일 많았고요. 심지어 웨딩 촬영도 여기서 하더라고요. 초이형은 아파트 공용 주차장 옥상에 있는 농구 코트가 포토존이니 참고 하세요. 


사진을 좀 찍고 더위를 식히러 숙소 근처에 있는 백화점 아이 스퀘어 갔어요. 침사추이에는 백화점이 참 많아요. 아니, 홍콩에는 백화점이 엄청 많습니다. 쇼핑 천국이에요. 어디를 가나 쇼핑을 할 수 있죠. 저희도 매일 같이 쇼핑 몰 안으로 더위를 식히러 갔는데, 처음 간 곳은 이곳이었어요. 규묘는 적당히(?) 큰편이고 사람들도 역시 많습니다. 이곳은 딱히 특징이 없고 짧은 여행을 계획 동안 쇼핑을 갈거라면 이곳은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Day 3. Victoria Peak, Central, IFC 


이 날 날씨가 별로 안좋았어요.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올거 같더라고요. 일기예보 상으로는 저희 여행 동안 계속 날씨가 흐리다고 나와있어서 그냥 계획대로 빅토리아 픽으로 트램을 타고 올라갔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설상가상, 올라가니까 구름이 잔뜩 끼어서 하나도 안보이는데 비까지오고 말았어요. 그래서 사진은 제대로 건지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올립니다. 광각 렌즈를 챙겨가서 홍콩의 유명한 스카이 라인을 담고 싶었지만, 불행히도 이루지 못했어요. 


밤에는 야경이 뭔가 더 멋잇는 것 같기도 해요. 저희는 낮에 날씨 안좋을 때 갔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야경 사진을 보니까 엄청 멋지네요. 취향에 따라 선택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날은 이래저래 사진이 다 별로 입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와 유명한 센트럴을 걸어 다니면서 맛집도 찾아 가고, 이것 저것 군것질을 했어요. 그리고 유명한 에스컬레이터도 한번 올라 가봤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도 퍼온 사진입니다. 



그리고 걸어서 IFC 몰에 갔습니다. 역시 홍콩은 더울 때 백화점을 들어가야 되요. 개인적으로 IFC는 저희가 가봤던 몰 중에서 2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분위기나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의 다양함 등 저희 취향과 예산에 딱 맞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Day 4. Kowloon Bay, Harbour City, Tsim Sha Tsui 



 이날은 아침에 근처 헬스장에서 운동을하고 나왔는데 날씨가 엄청 좋았어요. 그래서 카메라를 갖고 숙소 근처인 카우룽 바닷가로 향했어요. 배경 멋지고, 날씨도 좋다 보니, 대충 찍어도 그림이 예술로 나오더라고요. 날씨 흐릴떄는 이 유명한 홍콩 스카이 라인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날이 개니 너무 멋지네요. 이날 출발이 아주 좋았어요. 



 하루를 늦게 시작한 이날은 그냥 하루 종일 쇼핑을 해보자는 계획으로 근처에 제일 큰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는 하버 시티 몰로 갔어요.  이곳은 규모가 어마어마 했답니다. 제 생각에는 홍콩에서 제일 큰 백화점이 아닌가 싶어요. 왠만한 브랜드는 다 입점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 안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홍콩에서 짧은 시간동안 여행을 해야되고, 쇼핑을 꼭 해야 겠다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맛있는 음식도 찾아 볼 수 있고 거의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Day 5. Mong Kok, Symphony of Lights





5일차 홍콩 여행 코스는 몽콕 길거리 시장 입니다. 몽콕은 길거리 음식, 길거리 시장, 물고기 시장, 레이디스 마켓, 스니커즈 스트릿 등, 길거리에 있는 쇼핑 센터라고 봐도 될 거 같아요. 몽콕에는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취두부를 맛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길거리에는 각종 짝퉁, 전통의상, 장난감, 등등 없는 것 빼고 다 있었고, 스니커즈 거리를 가면 같은 브랜드 운동화 매장이 앞뒤 양 옆에서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장이 많고, 마치 온라인의 모습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암튼 앞에도 나이키, 뒤에도 나이키, 왼쪽에도 나이키, 오른쪽에도 나이키 다 있으니, 스니커즈에 관심이 많고, 레어 템 찾는 다면, 여기 추천합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츠, 빛의 교향곡? 이라고 해석이 되나요? 매일 밤 8시에 무료로 카우룽 베이에서 음악에 맞춰서 불빛 공연이 진행 되는데요. 저희는 사실 둘째 날에 갔다가, 비가 오고 자리를 잘못 잡아서 노래를 전혀 못들었어요. 그래서 날씨 좋은 이날 여기를 저녁먹고 다시 찾아 왔답니다. 이곳은 사람이 엄청 많이 몰려 오니 조금 일찍 와서 명당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겁니다. 약 10분 동안 노래 한곡이 연주 되면서 불빛 쇼가 진행 되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홍콩에 왔다면 한번 구경해볼만 하지만 사람이 많다 보니 그것에 따른 단점들도 있어요. 

Day 6. Yick Cheong Building, Time square, Causeway Bay



저희 여친이 가장 오고 싶어 했던 사진 명소 입니다. 익청 빌딩 혹은 몬스터 빌딩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전철을 타고 침사추이에서 40분 정도 온거 같아요. 이날도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 몇 있더라고요. 하지만 초이헝 아파트 만큼은 아니었어요. 여기에는 사진으로 유명한 익청 아파트 단지가 두개 있는 데 왼쪽이 전철역하고 더 가까운 쪽이에요. 빨간색과 파란색이 사진에 더 멋있게 나오는 듯합니다. 옆에는 노란색, 파란색으로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건물 넘어로 공사 현장이 보였어요. 그리고 동네 할머니들 나와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겜블링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몬스터 빌딩에서 전철역을 한 정거장을 가면, 코즈웨이 베이가 나오는데,  이날도 백화점을 갔어요, 타임 스퀘어 입니다. 옆 면적으로는 그다지 크지 않고, 층수가 상당한 빌딩이에요. 맨 위층을 가면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코즈웨이 베이에서 맛집을 찾아 갑니다. 

Day 7. Hong Kong Disneyland



여친이 생각하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여기! 홍콩 디즈니 랜드 입니다. 여기 오기를 정말 고대 했었는데요. 인터넷을 뒤져 뒤져 할인권을 구매해서 디즈니 랜드로 왔어요. 디즈니랜드 전철 부터 미키 마우스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가늘 길에도 흥분이 시작 됩니다.



디즈니랜드의 디즈니 성 앞에 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성을 가까이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 뭔가 아쉽지만, 이미 왔으니 어쩌겠습니까. 일단 보이는대로 인증샷은 남겨야 겠죠. 이날 날씨는 좋았지만, 너무 더워서 진짜 고생했어요. 역시 나이 먹고 놀이 동산은 아닌 건가요? 





디즈니랜드를 어렸을 때 미국에서 가보고 처음 가는 것이라 어떤 놀이기구를 기대해야 될지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찾아가서 아질한 놀이 기구를 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했지만,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몇가지 어른들도 재밌을 놀이 기구도 있지만 많지는 않았어요.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션 파크로 가는걸 추천 합니다. 

Day 8. Ngongping/ Tian Tan Buddha


티안탄 부처상을 보기위해 옹핑 360 케이블 카에 올라 탔습니다. 약 25분 동안 가는 케이블 카에 올라 탔고 저희는 아래가 다 보이는 크리스탈 케이블 카로 선택을 했어요. 비용은 좀 더 들지만 기왕 온거 조금 더 마음에 드는 것으로 탓지요. 티켓은 와서 현장에서 사서 제가격으로 샀는데, 알아 보니, 이것도 미리 구매를 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더라고요. 




이날도 엄청 더웠습니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온 다음에 계단으로 조금 올라와야 부처상을 가까이 볼 수 있는데요. 너무 더워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힘든 몸을 이끌고 여기까지 올라왔어요. 청바지 입은 사람들은 어떻게 견디는지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곳, 더운 것 빼면, 올만합니다. 자연 경치도 좋고 산책 코스로도 좋거든요. 



Day 9. Macau


저희의 마지막 홍콩 여행 코스은 마카오 당일치기 여행으로 갑니다. 하버시티 선착장에서 아침에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넘어 갔어요. 약 1시간 정도로 마카오로 넘어갔답니다. (원래는 8일차에 가려고 했던 거 여권을 안 갖고 나와서 9일차에 가게 됬다는 거...ㅠ.ㅠ)




마카오에 도착을 하면 여러 호텔 셔틀 버스들이 무료로 배차 되어 있어요. 저희는 가고 싶은 여행지 근처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일단 갔어요. 그리고 거기서는 그냥 택시를 타고 갔지요. 성 바울 성당, 세나도 광장 등 여러 군데 돌아 다니고 간식도 여기저기 챙겨 먹었어요. 홍콩만큼은 아니지만 마카오도 인구 밀도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마카오 여행의 마무리는 베니치안 호텔로 왔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베니스 처럼 꾸며져 있고 천장을 가짜 하늘로 꾸며져 있어요. 저희는 겜블링은 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그냥 사진 찍고, 밥 먹고 쇼핑하고 이 정도 입니다.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다른 호텔을 가겠지만, 마카오 여행은 철저히 준비가 안되어 있고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라서 아쉽지만 여기 까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야 했어요. 마카오 숙소는 여기서 찾아보세요. 




9박 10일이라는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여행을 다녀 왔지만, 솔직히 못가본 곳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리고 가보고 싶은 맛집도 있었지만, 아쉽게 놓진 곳도 많지요. 이번 여행은 그냥 덥다, 덥다, 덥다 하다가 끝난 듯하네요. 하지만, 이 여행을 통해서 왜 사람들이 홍콩여행 와서 다른 거 딱히 안하고 쇼핑하고 먹으러 다니는지 알거 같았어요. 더워서 도저히 바깥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더라고요. 다른 휴양지는 더우면 물이라도 들어 갈텐데, 홍콩은 휴양지가 아니잖아요? 쨋든, 저희들의 9박 10일 홍콩 여행 코스! 공유해 봤습니다. 홍콩 여행 준비 중이라면, 조금이나마 여행 코스 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런 여행 가이드 앱도 있으니 한번 받아서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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