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메드 (Amed) 숙소 - 산타이 호텔, Santai Hotel [개인적인 후기]
저희의 발리 2주 여행 중 세번째 숙소는 Amed (아메드)에 위치한 Santai Hotel (산타이 호텔)입니다. 일단 아메드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이곳 항구에서 배를 타고 길리섬으로 갈 계획이 있어서 이었어요. 또한, 이 근처에 있는 렘뿌양 사원 및 바투르 산 트레킹 투어 떄문이기도 했죠. 이곳은 여러 레저상품을 즐길수 있는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길리 섬을 기대하며 전혀 그런 수상 레저는 즐기지않았어요. 산타이 호텔은 아메드의 여러 호텔 가운데 하나 인데요. 이곳엔 4성 5성의 럭셔리 호텔은 없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이 호텔등급은 3.5 스타에요. 항구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에 위치해 있어요. 3.5스타인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호텔을 찾아 갔습니다. 호텔 로비에 문의 하면 오토바이도 쉽게 어디서 빌릴 수 있는지 말해 줍니다. 저희 여행의 두번째 오토바이는 한국 돈으로 하루에 약 5천원으로 빌렸어요.
아메드 산타이 호텔, 완전 개인적인 리뷰
산타이 호텔 입구 |
산타이 호텔 입구 입니다. 산타이 호텔은 개성이 아주 뚜렸했어요. 확실히 열대 지방이 물씬 흐르면서 야자수 및 각종 나무 들이 빼곡히 호텔 내에 심어져 있어서 정글 같기도 해요. 일단 이런 휴양지 같은 느낌이 이 호텔 마음에 들어요 가격도 저희 예산에 적당 했습니다.
산타이 호텔 입구 |
작은 주차장의 언덕을 20 미터 정도 걸어 가면 호텔 로비로 향하는 문을 통과 합니다.
산타이 호텔 로비 |
문을 통과 하면 바로 로비 겸 식당이 나와요. 이곳 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했고 질문하는 것에 모두 친절하게 대답 해 주었어요. 이곳은 별점이 높지 않아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일단 직원들의 친절도에 느낌이 좋더라고요.
산타이 호텔 가든 뷰 |
캡션 추가 |
산타이 호텔 객실 발코니, 입구 |
객실 들어가기 전에는 이런 식으로 발코니(?), 베란다 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아파트가 대부분인 한국에선 거의 볼수 없는 건데 이 앞으로 아침엔 호텔에서 커피와 티를 무료로 줍니다. 빨래 건조대, 비치 타울, 의자 등등 앞에서 멍하니 쉬기 좋을거 같죠?
산타이 호텔 객실 |
산타이 호텔 침실 |
산타이 호텔 객실 화장실 |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화장실은 지반이 객실보다 조금 낮게 설계 되었어요. 그래서 천장이 엄청 높았어요. 하지만 저 창문은 닫히지도 않고 제대로 열리지 않아서 방만큼 시원하진 않아요. 오히려 습하더라고요. 그리고 화장실 안엔 작은 정원(?)같은 게 있는데 이거도 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이곳 설계한 사람이 이런 정원을 특히 좋아하는거 같아요. 호텔 다른 곳에도 이곳저곳 이런 작은 정원들이 꾸며져있어요.
수영장에서 바라본 로비 및 식당 |
객실 밖으로 나와 호텔 구경 좀 해봤어요. 호텔 규모는 그닥 크지 않았습니다. 20개 정도 밖에 안되 보이는 객실 수와 로비까지의 거리도 아주 가까워요. 로비 바로 옆에 식당이 있고 이곳에서 조식을 했어요. 이곳 조식은 부풰식은 아닌데, 원하는 만큼 메뉴에서 주문해서 먹을수 있어요. 좀 많이 먹는 저희 커플은 오믈렛도 2개씩먹고, 베이컨,소시지, 샐러드 등 엄청 먹었답니다. 이 호텔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호텔 식당이에요. 음식 퀄리티, 맛, 서비스, 청경도 등 모두 만족스러웠거든요. 이 호텔에서 2박 3일 머물면서 아침을 제외 하고 저녁도 2끼나 사먹었거든요. 하지만 솔직히 가격은 싸지 않았어요.
*발리는 음식값에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 되어있는데가 많아요. 그래서 메뉴에 예를들어 100,000루피아 (약 7천7백원)라고 써있어도 계산서를 보면 21%가 추가된 121,000 루피아(92000원)로 비용이 청구 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제대로 된 식당에서 식사하면 대부분 이런 식이에요.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이런부분 참고 해보세요.
산타이 호텔 수영장 |
이곳 수영장입니다. 객실수가 작다 보니 수영장도 그닥 크진 않아요. 앉을 수 있는 의자 10개 정도 비치 되어 있고요. 발리 북쪽에 위치해 있는 이곳의 특징상 여긴 다른 남쪽 지방보다 확실히 더워요. 그래서 저도 이곳에 오자마자 수영장에 뛰어 들어갔죠.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곳 수영장에서의 전망을 즐기며 수영하고 쉬기 딱 좋더라고요.
산타이 호텔 수영장 및 해변으로 가는 문 |
수영장 넘어서 여기 작은 문을 통과 하면 바로 아메드 비치 (Amed beach)로 나갈수 있어요. 여기 해수욕장은 다 돌로 되어 있어서 백사장은 찾아 볼수 없답니다. 그래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그닥 많지 않고 이곳의 대부분 여행객들은 스노클링, 수쿠바 다이빙, 페달 보딩 등 여러 수상 레저를 즐긴답니다. 저흰 길리섬에서 이런 레저를 즐기려고 아메드는 다른 목적을 갖고 왔답니다.
이곳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럭셔리를 찾는다면 전혀 그렇진 않지만, 동네 앞에서 찾을수 있는 우수한 퀄리티의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가격을 터무니 없이 부풀려서 여행객을 이용해 먹으려는 다른곳에서의 경험과 달리 이곳 직원들은 친절하며 여행상품 문의를 하면 정직한 가격으로 연결해주는거 같았어요. 저희가 부탁한 요구들, 비록 작은 요구들이어도 흔쾌히 잘 들어줬고요. 나쁘지 않은 위치, 음식도 만족 스러웠기에 이 산타이 호텔도 전반적으로 만족이었습니다. 몇가지 단점은, 화장실에 양치도구가 하나도 없다는 거, 그리고 동네 자체가 덥고 벌레가 많은 편이에요.
여행은젊은이들에게는 교육의 일부이며연장자에겐 경험의 일부이다.-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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